• 배터리 제조업체 SK온, 이르면 2026년 리튬인산철 배터리 양산
  • 배터리 제조업체 SK온, 이르면 2026년 리튬인산철 배터리 양산

배터리 제조업체 SK온, 이르면 2026년 리튬인산철 배터리 양산

로이터에 따르면, 한국 배터리 제조업체 SK온은 이르면 2026년부터 리튬철인산(LFP) 배터리를 양산해 여러 자동차 제조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최영찬 최고운영책임자가 밝혔습니다.

최영찬 SK온 대표는 LFP 배터리 구매를 희망하는 일부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관련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제조업체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협상이 완료되면 LFP 배터리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만 밝혔습니다. "LFP 배터리를 개발했고, 생산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OEM 업체들과도 논의 중입니다. 협상이 성공적이라면 2026년이나 2027년에 생산할 수 있습니다. SK온은 매우 유연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아스디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SK온이 LFP 배터리 전략과 양산 시기 계획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 국내 경쟁사들도 2026년 LFP 제품 양산을 발표했었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비용 절감, 저렴한 전기차 생산, 코발트 등 원자재 공급망 문제 해결을 위해 LFP 등 다양한 배터리 소재를 도입하고 있다.

LFP 제품 생산지에 대해 최영찬 SK온 부사장은 유럽이나 중국에서 LFP 배터리를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가장 큰 과제는 비용입니다. 중국 LFP 제품과 경쟁해야 하는데,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격 자체가 아니라 에너지 밀도, 충전 시간, 효율에 집중하기 때문에 적합한 자동차 제조업체 고객을 찾아야 합니다." 현재 SK온은 미국, 한국, 헝가리, 중국 등에 생산 거점을 두고 있습니다.

최 사장은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고객들과 LFP 공급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 LFP 공장을 설립하는 데 드는 비용이 너무 높습니다... LFP와 관련해서는 미국 시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유럽 시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SK온은 LFP 배터리 생산을 추진하는 동시에 각형 및 원통형 전기차 배터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은 별도 성명을 통해 SK온이 테슬라를 비롯한 여러 기업에서 사용하는 원통형 배터리 개발에 큰 진전을 이루었다고 밝혔습니다.


게시 시간: 2024년 1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