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로이터) - 로이터 통신은 닛케이 신문을 인용해 도요타자동차 노조가 2024년 연봉 협상에서 7.6개월 치 임금에 해당하는 연간 보너스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이전 최고치인 7.2개월치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만약 이 요구가 승인된다면 도요타자동차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연간 보너스를 지급하게 됩니다. 참고로 도요타자동차 노조는 작년에 6.7개월 치 임금에 해당하는 연간 보너스를 요구했습니다. 도요타자동차 노조는 2월 말까지 공식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닛케이 신문은 도요타자동차가 2024년 3월 마감 회계연도에 연결 영업이익이 사상 최고치인 4.5조 엔(304억 5천만 달러)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노조가 큰 폭의 임금 인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부 대기업은 작년보다 올해 임금 인상을 더 높게 발표했고, 일본 기업들은 작년에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고 생계비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30년 만에 가장 높은 임금 인상을 제시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습니다. 일본의 봄 임금 협상은 3월 중순에 끝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본은행은 이를 지속 가능한 임금 성장의 열쇠로 보고 있습니다. 작년에 미국 자동차 노조(UAW)가 디트로이트의 3대 자동차 제조업체와 새로운 노동 계약에 합의한 후, 도요타 자동차는 올해 1월 1일부터 미국에서 가장 높은 시급을 받는 근로자가 약 9% 인상을 받을 것이며,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다른 물류 및 서비스 근로자도 임금을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1월 23일, 도요타 자동차 주가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2,991엔으로 마감했습니다. 그날 회사 주가는 한때 3,034엔에 도달하여 며칠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도요타는 도쿄증시에서 시가총액 48조 7,000억 엔(3,288억 달러)으로 하루를 마감했는데, 이는 일본 기업으로서는 최고 기록입니다.
게시 시간: 2024년 1월 31일